인사 말씀
남원국제도예캠프 개최를 축하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 백양사 주지
반갑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본사 백양사 주지 무공입니다.
제15회 남원국제도예캠프 「흙의 울림, 세계를 잇다」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흙은 모든 생명을 품고 키워내는 대지의 근원입니다.
한 줌의 흙이 사람의 손길을 만나 형태를 이루고, 뜨거운 불을 견디어 하나의 그릇으로 완성되는 과정은 우리 삶의 모습과도 많이 닮아있습니다. 도자기는 비워냄으로써 쓰임을 얻습니다.
그릇 안에 비어 있는 공간이 있기에 무언가를 담을 수 있듯이, 우리 마음 또한 자신을 비울 때 비로소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고 더 큰 세상과 만날 수 있습니다.
이번 남원국제도예캠프의 주제인 ‘흙의 울림, 세계를 잇다’ 라는 말도 이러한 뜻과 맞닿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다른 나라와 문화, 언어를 가진 사람들이 흙이라는 하나의 인연으로 만나 서로의 생각과 예술을 나누는 것은 참으로 뜻깊은 일입니다.
특히 남원은 오랜 도자문화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고장입니다. 그 역사 위에서 국내외 도예인들이 함께 만나 새로운 도자문화를 만들어가는 이번 행사가 과거의 전통을 오늘의 창작으로 이어주고, 다시 미래 세대와 세계로 이어주는 소중한 인연의 장 이 되기를 바랍니다.
행사를 준비하신 사단법인 남원국제도자연구센터 김광길 이사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함께하신 국내외 도예작가와 시민 여러분 모두에게 부처님의 자비와 평안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흙이 하나의 그릇으로 완성되듯, 오늘의 소중한 만남이 서로를 이해하고 세상을 잇는 아름다운 인연으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제15회 남원국제도예캠프의 원만한 성취와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